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100대0 교통사고인데 왜 합의금이 적나요?” – 무과실 피해자의 전략 (3편)

by 런림이 2025. 3. 23.

“100대0 교통사고인데 왜 합의금이 적나요?” – 무과실 피해자의 전략 (3편)

“상대방 100% 과실인데, 왜 합의금이 이렇게 적죠?”
많은 분들이 교통사고에서 100:0 무과실이면 ‘보상도 확실하게’ 받을 줄 알지만,
막상 합의금 제안이 기대보다 너무 적어 실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100대0 사고에서 실제로 왜 합의금이 낮게 나오는지,
그리고 피해자가 전략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전문가의 시각에서 알려드립니다.


1. 100대0 교통사고, 기본 전제부터 짚자

**과실 100% vs 보상 100%**는 다릅니다.
가해자 과실이 100%라도, 피해자가 적극적으로 손해를 입증하지 않으면 보험사는 최소한의 금액만 보상합니다.

즉, 무과실이어도 “그만한 치료를 받을 정도였는가?”, “소득 손해가 있었는가?”, “후유증이 있는가?”를 증빙해야 합니다.


2. 왜 ‘100:0’인데도 합의금이 적을까?

이유 1. “경미한 사고” 판단

  • 외상 없고, 입원도 없고, 진단도 1~2주면 보험사는 '경미사고'로 간주
  • 위자료 기준이 낮음 (50~100만원 선)

이유 2. 피해자의 소극적인 대응

  • 병원 치료 안 받음
  • 소득 손해 증빙 안 함
  • 통증 호소 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함

이유 3. 치료 기간이 짧거나 불규칙

  • 물리치료 받다가 중단하거나, 한두 번 가고 마무리
  • 보험사는 “실제 통증이 크지 않았다”는 근거로 판단

3. 피해자가 할 수 있는 전략

전략 1. 진단 기간 & 치료 기록 강화

  • 진단은 2주 이상, 통원치료는 최소 10회 이상 진행
  • 증상 및 치료 내용을 일지로 정리 (특히 목·허리 통증은 강조)

전략 2. 일상생활 제약점 부각

  • 사고 이후 일상생활, 업무에 지장 받은 부분을 구체적으로 설명
  • 예: “앉아있는 시간이 줄었다”, “운전할 때 통증이 있다”

전략 3. 감정적 대응 NO, 논리적 협상 YES

  • 보험사 직원과 감정적으로 싸우기보다, 조목조목 대응
  • “진단 2주 이상 나왔고, 휴업도 있었으며, 통증 지속되고 있다” 식으로 팩트 중심 주장

4. 100대0 사고에서 이렇게 대응한 실제 사례

사례 A

  • 사고 형태: 신호위반 차량에 측면 충돌 (피해자 무과실)
  • 피해자: 직장인 / 2주 진단 / 입원 없음
  • 초기 제안: 80만 원
  • 전략: 진단서 + 통증 일지 제출 + 휴업손해 증빙
  • 최종 합의금: 270만 원

사례 B

  • 사고 형태: 정지 중 추돌 사고 (100:0 판정)
  • 피해자: 주부 / 치료 3주 / 통원 치료 12회
  • 전략: 가사노동 손해 입증 + 통증 지속 강조
  • 최종 합의금: 310만 원

5. 전문가가 추천하는 합의 포인트

  1. 100대0이라도 손해 입증은 철저히
  2. 상대방 보험사가 과실을 인정해도, 금액은 협상 대상
  3. 진단 기간과 통원 치료 횟수가 합의금에 직접적 영향

마무리

무과실 사고라고 해서 자동으로 충분한 보상이 따라오는 것은 아닙니다.
피해자는 단순히 "100대0"이라는 말에 안심하지 말고,
자신의 증상, 피해, 후유증 가능성논리적으로 준비하고 주장해야
정당한 합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